스테이터스
764
Clue
단서
level: 60
종말 토우를 전부 잡으면 페이즈가 변경된다.
PASSIVE
스토리
이것에 대한 사실을 면밀히 적어내라고 하였소. 그리하여 관찰하였소. 마치 근육 다발로 이루어진 것만 같은 나무 기둥 위에, 커다란 돌 원판이 매달려 있었소. 조금 접근 하니, 그것은 각기 나누어진 벽돌을 부들부들 떨어 대기 시작했소. 나는 그 현상에 흥미가 동해, 조금 더 가까이 가서 자세히 보려고 했으나… 주변인들의 만류가 너무나 짙어, 그만 돌아 서고야 말았소. 하나 확실한 것은, 그 벽돌에 새겨진 여러 글자들로서 추리해보건대 무언가의 시기를 추측하는 도구였을 것이라는 것이오. 보고는 이상이오. → 그 글자는 고대 언어예요. 이상 씨가 그리듯이 써주신 글자가 틀림이 없다면, 그 석판은 달력일 가능성이 가장 높아요.
이것과 전투 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소. 전투로 인해 이것이 조각나는 것은, 관찰을 부탁 받은 내게 있어서 그리 유쾌하지 않은 일이었을지 모르지만, 전투로 인해 발견할 수 있는 더 많은 현상의 관찰에 가치가 있었소. 이것은 스스로의 석판과 흡사한 재질의 가면을 쓰고 있는 살점 인형을 몇 개 씩이나 꺼내어 놓았소. 그것들을 석판에게 ‘공양’하는 것으로, 석판의 형태가 점점 바뀐다는 것을 알 수 있었소. 덜걱대는 벽돌들이 점차 넓어지기도 하고, 그 안에 빠알간 근육 다발이나 알 수 없는 공간 익스텐션… 도 관측되었소. 형태가 어디까지 바뀔지는 모르나, 점점 불길해지는 방향으로 나아간다는 것은 알 수 있구료. 보고는 이상이오. → 아니, 그 가면 쓴 새끼들을 갖다 바치라니까 나를 갖다 넣어? 이 시계 대가리 #%^&@[이후의 기록이 정갈하게 수정 테이프로 지워져 있다.] → 단테의 선택은 옳았어요. 제가 판단했을 때, 살로된 인형… 토우들이 살아있을 때는 그들을 공양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해는 수감자들을 바쳐야겠죠. → 그러니까 왜 나를 @(##$[이후의 기록이 정갈하게 수정 테이프로 지워져 있다.]
이것에게 바쳐질 기회가 있었소. 그 당혹스럽고 축축하며 애브노말한 경험을 기록하려고 하오. 선택은 합리적이었기 때문에 스스럼 없이 나아갔소. 명을 달리하여도 어차피 새로이 살아날 것을, 구태여 공포스러울 이유도 없었소. 죽음에 대한 감각이 있지는 않았소. 전투 중에 이미 많은 죽음을 경험하였으나, 그러한 통증이나 찰나의 아찔함은 겪지 아니하였소. 그저 나는 새로운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만 같았소. 그곳은 우주일지도, 혹은 다른 차원일지도 모르겠소. 나의 신체나 육성은 보이거나 들리지 않았소. 어쩌면 나의 눈동자가 없었을지도 모르고 내가 그곳의 일부가 되었을지도 모르겠소. 나는 그곳에서 끝을 보았던것만 같소. 종말을 보았던 것이라고 할 수도 있겠소. 아니 어쩌면 내가 종말이거나 끝이었을 수도 있겠소 나는 마지막에 있었으나 존재하지 아니했고 그것을 있었다고 이야기하기에는 어폐가 있을지도 모르겠소만 그럼에도 나는 사람과 하늘과 땅이 수천 갈래로 찢어지는 것을 목도 했소 [이후의 기록이 정갈하게 수정 테이프로 지워져 있다.] → 이상 씨는 잠시 애프터 팀의 복구과와 면담을 하게 했어요. 정신 오염이 심해 보이네요. 단테, 앞으론 적어도 관찰 작업을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경험하게 하는 건 지양하는 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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